1. 한줄요약

Neutrl은 “락업 알트코인 할인매수 + 선물 헤지”로 만든 수익을 sNUSD에 쌓아주는 온체인 헤지펀드형 달러 프로토콜입니다.

2. 프로젝트 개요

Neutrl이 하는 일은 한 줄로 정리됩니다.

OTC 데스크에 있던 락업 알트코인 차익거래를 일반 유저도 접근할 수 있게 만든 것.

원래 이런 거래는 OTC 데스크나 헤지펀드가 하던 영역입니다.
VC, 팀, 재단이 들고 있는 락업 토큰을 시장가보다 싸게 사고,

동시에 선물 시장에서 같은 토큰을 숏으로 잡아 가격 하락 위험을 줄이는 방식이죠.

Neutrl은 이 전략을 토큰화했습니다.

유저 입장에서 흐름은 단순합니다.

USDC 넣음
→ NUSD 받음
→ sNUSD로 스테이킹
→ 프로토콜 수익이 sNUSD 가격에 반영

토큰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NUSD는 달러형 synthetic asset입니다.
USDC, USDT, USDe 같은 자산을 넣어 1:1로 민팅할 수 있지만,

USDC 같은 순수 법정화폐 담보 스테이블코인은 아닙니다.

내부 담보는 스테이블코인, 크립토 자산, 선물 숏 포지션, 델타중립 전략이 섞인 구조입니다.

sNUSD는 NUSD를 스테이킹해서 받는 수익형 토큰입니다.
현금 이자가 따로 들어오는 게 아니라, 프로토콜 수익이 쌓이면서 sNUSD의 NUSD 환산 가격이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3. 수익 구조

수익을 만드는 엔진은 크게 두 개입니다.

첫 번째는 락업 알트코인 싸게 사기입니다.

VC, 팀, 재단들이 들고 있지만 당장 시장에 팔 수 없는 토큰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현금이 급하면 락업 토큰을 시장가보다 크게 할인해서 넘기기도 합니다.

Neutrl은 이런 토큰을 싸게 사면서, 동시에 선물 시장에서 같은 토큰을 숏으로 잡습니다.
가격이 떨어질 위험은 줄이고, 락업이 풀렸을 때 할인받아 산 가격 차이를 수익으로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다만 이건 “무조건 먹는 차익”이 아닙니다.
헤지가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하고, 거래 상대방이 약속한 토큰을 제때 넘겨줘야 하며, 선물 시장 유동성도 버텨줘야 합니다.

두 번째는 상대적으로 유동적인 델타중립 운용입니다.

자금 전부가 락업 알트코인에 들어가는 건 아닙니다.
일부는 유동성 준비금으로 남겨두고,

일부는 선물 펀딩비,

베이시스 트레이드,

스테이블코인 기반 운용 같은 델타중립 전략에 배분됩니다.

Neutrl 문서도 포트폴리오를 유동성 준비금, 헤지된 OTC 포지션, 델타중립 전략으로 나눠 설명합니다.

이 수익이 sNUSD에 쌓입니다.

처음에는 1 sNUSD = 1 NUSD였지만,

시간이 지나 수익이 쌓이면 1 sNUSD가 1.03 NUSD, 1.04 NUSD처럼 올라가는 방식입니다.

4. 최근 핫한 이유

첫 번째 이유는 수익원이 하나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Ethena류 모델이 파생시장 베이시스와 펀딩 수익에 크게 의존한다면,

Neutrl은 여기에 락업 토큰 디스카운트라는 OTC 엔진을 얹은 구조에 가깝습니다.

시장이 좋을 때는 선물 쪽 수익이 잘 나올 수 있고,
시장이 안 좋을 때는 오히려 락업 토큰이 더 싸게 풀릴 수 있습니다.

한쪽 엔진이 식어도, 다른 쪽에서 수익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 Neutrl의 핵심 차별점입니다.

두 번째는 시장 사이즈입니다.

앞으로 몇 년간 풀려야 할 알트코인 락업 물량이 큽니다.
락업이 풀릴 사람은 많은데, 그걸 대규모로 받아줄 수 있는 전문 매수자는 제한적입니다.

이런 시장에서는 할인 거래가 계속 생깁니다.
Neutrl은 STIX 같은 OTC 파트너십을 통해 이 거래에 접근하려는 구조입니다.

세 번째는 초기 파밍 구간입니다.

Neutrl은 아직 초기 프로토콜입니다.
Origin Program 포인트가 돌아가고 있고,

Pendle, Morpho, Euler 같은 DeFi 프로토콜과도 연결되면서 포인트와 인센티브를 동시에 노리는 유저들이 붙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APY 몇 %짜리 상품”이라기보다,
수익률 + 포인트 + 초기 인센티브를 같이 노리는 얼리 파밍 구간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5. 리스크

첫 번째 리스크는 헤지가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싸게 사고, 선물 숏으로 막는다”는 구조는 깔끔해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선물 유동성이 부족할 수 있고,

펀딩비가 불리하게 움직일 수 있고,

헤지 비용이 갑자기 비싸질 수 있습니다.

거래 상대방이 약속한 토큰을 제때 넘겨주지 않으면, 할인매수 차익도 계획대로 실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Saturn이 Strategy 한 회사에 몰린 리스크라면,
Neutrl은 여러 OTC 거래와 헤지 포지션에 흩어진 운영 리스크에 가깝습니다.

두 번째는 만기 미스매치 리스크입니다.

락업 토큰은 본질적으로 오래 묶이는 자산입니다.
반면 sNUSD에 들어온 돈은 언제든 빠지고 싶어할 수 있는 자금입니다.

평소에는 유동성 준비금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시장 충격으로 많은 유저가 동시에 빠져나가려고 하면 유동성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출금이 생각보다 자유롭지 않다는 점입니다.

NUSD 직접 상환은 KYC를 통과한 참여자 중심입니다.
일반 유저는 보통 2차 시장이나 유동성 풀을 통해 사고파는 구조에 가깝습니다.

Neutrl 문서에서도 NUSD 상환은 KYC 절차를 통과한 유저에게 열려 있다고 설명합니다.

sNUSD도 완전한 즉시 출금 상품은 아닙니다.
즉시 언스테이킹은 가능하지만 수수료가 붙을 수 있고,

수수료 없이 진행하려면 기본적으로 10일 cooldown이 존재합니다.

네 번째는 거래처 집중 리스크입니다.

Neutrl은 여러 OTC 거래를 활용한다고 하지만, 초기에는 특정 파트너와 거래 채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즉, 자산은 여러 개로 나뉘어 있어도,
딜 소싱 통로가 한쪽에 치우치면 구조적 리스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수익률이 고정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첫 시즌 16%, 최근 6%대 같은 숫자는 모두 그 시점의 평균치일 뿐입니다.
시장 상황, 펀딩비, OTC 딜 퀄리티, 헤지 비용에 따라 수익률은 빠르게 변할 수 있습니다.

6. 얌얌 코멘트

Neutrl의 핵심은 단순합니다.

OTC 데스크에 갇혀 있던 락업 알트코인 차익거래를,

일반 유저가 토큰 하나로 따라할 수 있게 만든 구조.

이게 흥미로운 이유는,
그동안 이런 거래는 기관이나 헤지펀드만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Neutrl은 이걸 온체인 상품으로 바꿨습니다.

다만 본질은 분명합니다.

이건 “안전한 스테이블코인 이자상품”이 아닙니다.
오히려 OTC 락업 알트코인 차익거래를 일반 유저에게 열어준 온체인 헤지펀드 상품에 가깝습니다.

수익률이 높은 만큼,
거래 상대방 리스크, 헤지 비용 리스크, 유동성 리스크, 시장 사이클 리스크를 같이 안고 갑니다.

그래서 결론은 이렇습니다.

Neutrl은 리스크를 이해한다면, 지금 단계에서 소액으로 탐색해볼 만한 초기 파밍 상품입니다.

APY 자체도 나쁘지 않고,
Origin Points, XPL 인센티브, Pendle 연동까지 겹쳐 있어 초기 보상 구조는 꽤 두텁습니다.

대신 현금 대기 자금 전부를 넣을 상품은 아닙니다.

이건 예금이 아니라 전략입니다.
그리고 전략은 언제든 틀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Neutrl은

“안전한 고수익 스테이블”이 아니라,

잃어도 감당 가능한 범위에서 접근하는 온체인 헤지펀드형 파밍 기회”로 보는 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