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트코인 가격: 호르무즈 재개방 한 방에 70K대 초반 → 77K대 회복, 이번엔 유가가 꺾였습니다

주 초 비트코인은 중동 리스크를 반영하며 크게 흔들렸습니다.
4월 13일 BTC는 장중 70,500달러까지 밀렸고,
주 후반에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소식과 함께 다시 76,000달러를 넘어 77K대 회복을 시도했습니다.
4월 17일 장중에는 77K대 후반까지 재도전하는 흐름도 확인됐습니다.

이번 주 반등의 핵심 변수는 분명히 유가였습니다.
Reuters에 따르면 4월 17일 이란이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상업 선박에 개방하겠다고 밝힌 뒤,
브렌트유는 9% 하락한 90.38달러, WTI는 11.45% 하락한 83.8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이를 전쟁 프리미엄 완화로 받아들였고, 주식과 크립토를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이 동시에 반등했습니다.

즉 지난주가 “휴전 기대”에 반응한 랠리였다면,
이번 주는 호르무즈 재개방 → 유가 급락 →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 리스크온이라는

더 직접적인 거시 경로로 움직인 한 주였습니다.
다만 이 흐름은 아직 완전한 추세 전환이라기보다, 지정학 리스크 완화에 기대는 회복 랠리 성격이 더 강합니다.

2️⃣ 주요 이슈

🟢 Goldman Sachs, 첫 비트코인 ETF 신청

— 월가는 이제 ‘할까 말까’보다 ‘어떻게 팔까’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4/14)

Reuters에 따르면 Goldman Sachs는 4월 14일 자사 첫 비트코인 ETF를 SEC에 신청했습니다.
이 상품은 비트코인 관련 ETP 노출에 더해 옵션 전략을 통한 인컴 창출을 목표로 한 구조입니다.
최근 Morgan Stanley의 관련 상품 출시 직후 나온 점까지 감안하면,
월가는 비트코인을 단순 위험자산으로만 다루기보다 기관 자산배분에 맞는 형태로 재포장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Reuters)

🟢 Charles Schwab, 현물 BTC·ETH 거래 출시 예고

— 제도권 유통 채널이 또 하나 열립니다 (4/16)

Reuters와 Schwab 공식 발표에 따르면 Charles Schwab은
향후 몇 주 안에 소매 고객을 대상으로 현물 비트코인·이더리움 거래를 단계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TF 바깥에서도 대형 브로커의 직접 진입이 이어지면서,
크립토는 점점 별도 자산군이 아니라 기존 자산관리 플랫폼 안으로 편입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프레스룸)

🟢 Paris Blockchain Week 폐막

— 이번 주 유럽의 화두는 ‘기관 편입’이었습니다 (4/15~16)

PBW 2026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4월 15~16일,
파리 Carrousel du Louvre에서 열렸고, 테마는 “The Bridge Between TradFi and Digital Assets”였습니다.
행사 측은 10,000명의 의사결정자가 모이는 자리라고 소개했고,
핵심 의제로 규제 프레임워크, 기관 커스터디, 국경간 결제, 시장구조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지금 유럽의 디지털자산 담론이 “가격이 얼마까지 갈까”보다,
어떤 규제와 인프라 위에 제도권 자본이 올라탈까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 이벤트였습니다. (파리 블록체인 위크)

🟡 스테이블코인 전쟁

— 통화 경쟁이 더 선명해졌습니다

Reuters에 따르면 프랑스 재무장관 Roland Lescure는 4월 17일 유로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고,
ING·UniCredit·BNP Paribas가 2026년 하반기 공동 유로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주 Reuters 인터뷰에서 Circle CEO Jeremy Allaire는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에도 큰 기회가 있다고 말했고,
USDC 유통량이 2025년 말 기준 전년 대비 72% 증가한 753억달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단순 결제 토큰이 아니라,

통화 경쟁과 지정학의 도구로 읽히기 시작했습니다. (Reuters)

여기에 호르무즈 통행료 논란까지 겹쳤습니다.
Reuters에 따르면 EU는 이란에 호르무즈 통행료 부과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번 이슈는 암호화폐가 단순 투자 자산을 넘어,
에너지·무역 결제 인프라 차원의 논의로까지 연결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었습니다. (Reuters)

🟡 지난주 공개된 3월 FOMC 의사록

— 이번 주에는 ‘재해석’이 포인트였습니다

연준은 3월 17~18일 FOMC 의사록을 4월 8일 공개했고,
다음 FOMC는 4월 28~29일 예정돼 있습니다.
즉 이건 이번 주 새로 나온 뉴스라기보다,
다음 회의를 앞두고 시장이 다시 읽은 문서에 가깝습니다. (연방준비제도)

이번 주 재해석의 핵심은 분명했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과 매파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는 해석이 강했지만,
이번 주에는 호르무즈 재개방으로 유가가 급락하면서
오히려 연준의 선택지가 다시 넓어질 수 있다는 쪽으로 시선이 이동했습니다.
Reuters도 유가 하락이 연내 금리 인하 여지를 다시 키울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Reuters)

🍭 얌얌 가이드

이번 주 키워드는 “지정학 피벗, 유가 디스인플레”입니다.
호르무즈 재개방 소식 하나로 유가가 크게 꺾였고,

시장은 그 순간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쇼크를 일부 되돌렸습니다.

여기에 Goldman의 비트코인 ETF 신청,

Schwab의 현물 거래 출시 예고,
PBW의 기관 중심 메시지까지 겹치며 이번 주 크립토는

매크로 완화 + 제도권 편입이라는 두 축 위에서 반등했습니다. (Reuters)

다음 주 체크포인트는 네 가지입니다.
첫째, 휴전 연장 여부와 호르무즈 통항 안정성입니다.

현재 통항은 재개됐지만 긴장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는 아닙니다.

둘째, 4월 21일 예정된 Kevin Warsh 청문회입니다.

Reuters에 따르면 Warsh는 1억 달러를 훌쩍 넘는 자산과 함께

SpaceX, Polymarket, Tenderly, Lemon Cash 등

다수의 신기술·크립토 관련 투자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셋째, 유가가 다시 튀는지 여부입니다.

이번 주 랠리는 결국 유가 급락 위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에너지 가격이 재반등하면 이번 주의 디스인플레 서사도 빠르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넷째, BTC가 77K대 회복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지입니다.

상단 안착에 실패하면 72~74K대 되돌림 가능성도 다시 열릴 수 있습니다. (Reuters)